나의 이야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도.란 2009. 7. 24. 10:03

이 승철 노래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라는 노래가 있다.

지난 고 노 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맞물려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

과연 내게 있어서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과연 그런 사람이 있긴 있는건가 생각해 본다.

우선 그런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은 의미의 사람일 것이다.

노래가사처럼 사랑을 통해 느끼는 그런 사람두 있겠지만 그건 좀 이상적이고 이성적인 측면의 강조인바

현실의 내게 있어서 그런 사람을 생각해 본다.

그런 사람...

가장먼저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 일것이다.

굳이 내가 상황설명을 안 하더라도 모든걸 다 이해해주는 사람...

다음으로 편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만남 자체가 편안해 지는 사람 다른 어떤 부담없이 마주앉아 편히 볼수있는 사람...

세번째는 만만한 사람이다.

막 대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 정도는 받아줄수 있기에 어느선 까지의 내맘데로가 허락되는 사람...

네번째는 가끔씩 투정?도 부리는 사람이다.

늘 내자신이 정해진 틀로의 생활을 하다보면 상대의 존재감을 인식함에 소홀할수 있는바

가끔씩 한번 톡 싸줌으로써 정신 차리게 해줄수 있는 사람...

그 다음이 날 믿어주는 사람이다.

맨 처음 이해해주는 사람과 어느면에선 중복된 개념일수도 있지만

믿어준다는것은 그만큼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까지 포함하여

결국은 어떤 상황에서든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마지막으로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다.

만나고 안 만나고를 떠나서 만난지 아무리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늘 나를 생각하고 있기에 언제든 내가 만날수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닐까...?

 

내겐 과연 그런 사람이 있는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있는것 같다.

우린 그런 존재를 친구라 부르고 친구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

한 여름 답지않게 선선함조차 느끼게 해주는 중복날 아침에

난 나의 그런 사람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잠겨보구

아울러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의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주재넘는 욕심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