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느낌 아니깐...

도.란 2013. 8. 5. 11:35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프로가 몇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개콘이다.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된 배삼룡 이기동 이라는 걸출한 코미디언들 부터 김형곤을 거쳐서

생각하면 가슴아픈 심형래에 이르기 까지 코미디는 즐겨찾는 대상 이었다.

이후 개그콘서트 라는 부동의 프로가 생겨난후

지금까지 매번은 아니지만 그래두 나름 챙겨 봐왔는데 ...

 

그동안 수많은 힛트 코너들이 있었구

아무래도 개그 중심의 프로 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그 상황을 써먹는 재미두 쏠쏠했구

암튼 부담없이 웃을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에 써먹는것은 황해의 보이스피싱과 요즘 뜨는 그 느낌 아니까 라는 개그인데

그 느낌 아니깐 이라는 개그는 생각 할수록 실소가 나온다.

그 느낌 아니깐....

우리가 살아 오면서 경험한 수 많은 상황들이

누군가에 의하여 재현이 될때 당근 그 느낌을 알기에 ...

물론 여기서는 해학적인 의미를 강조해서 웃음을 주는 경우겠지만

어떤 경우를 이해할수 있는 상황으로 여긴다면 단지 웃음 이상의 어떤것을 전해준다고 볼수 있기에

한 마디 툭 하구 던지는 그 느낌 아니까 라는 한마디는 정말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제껏 그래 왔듯이 개콘의 수많은 코너들이 한때를 점령하고 사라져갔는데

이는 영원한게 없다는 삶의 진리가 반영 되어서 아무리 재미있는 코너라도 그 생명을 다 할수밖에 없는 거지만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그러한 코너를 개발한 그들의 역량에 새삼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지금 이글을 읽으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공감을 느껴서

그 느낌 아니깐 이라구 한 마디 하면서 웃음짓는 님들두 있을것 같구

그 느낌 아니깐 ...이라는 상황을 역지사지 방향으로 좀더 고찰을 해본다면

얼마든지 우리의 일상에 도움을 줄수있는 좋은 표현이라고 주장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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