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국열차를 본후에...

도.란 2013. 8. 23. 15:18

 

 

요즘 설국열차 라는 영화가 관객수 천만을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가 이슈가 되고있는듯 하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꿈의 관객인 천만을 넘긴 영화가 몇편 있는데

개인적으론 천만을 넘긴 영화를 관람을 한적이 없는것 같다.

사실 영화관람 자체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지라 특히 국산 영화는 가뭄에 콩나듯 보게 되는데

설국열차는 만화가 원작인지라 이전에 그 만화를 본적이 있어서

큰맘먹구 관람을 한후 가만보면 이제껏 영화에 대한 글 한편이 없었던지라

겸사겸사 차원에서 영화를 보러간다.

 

감독인 봉 준호 감독은 괴물 이라는 이미 천만을 돌파한 흥행작을 연출한 감독으로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있는 것으로 아는데 솔직히 난 괴물 이라는 영화를 별루라고 생각을 하고있기에

설국열차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 보다는 원작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을까?하는 차원에서 관심이 높았다.

여기서 굳이 줄거리를 야그 할필요는 없을테구 다만 환경의 재앙으로 인한

지구의 빙하기로 인하여 기차 한대에 생존하게된 인간 군상들의 생태를 표현한

어찌보면 단순한 사고에 따른 가능성 있는 행동의 표현이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작가가 전달 하고자 한 진정한 의도는 따로 있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주제는 단순한것 같다.

원작의 의도야 어찌 되었던 일단 영화 설국열차의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는

당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주 단순한 한가지가 아닐까?

결국 환경의 재앙을 겪은후의 인류의 미래는 나름 이어질거다...이것이 아닌가 싶다.

 

그 긴 만화의 내용을 단지 영화 한편인 두시간 남짓에 다 담기에는 어짜피 무리일터

나름 기획을 해서 집약적인 내용을 묘사했다 하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을 느낄수가 있다.

감독이 전세게를 목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송 강호 라는 한국 배우를 차라리 외국 배우로 썼으면 어땠을까?

송 강호라는 배우의 연기력이야 다 아는 야그지만 영화에서 송 강호는 왠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

웃자는 장면이었겠지만 번역기를 통해서 주인공과 주고받는 대화 내용은

오히려 영화 자체를 싼티가 느껴지게 만들었고 차라리 선이굵은 외국 배우를 썼다면

훨씬더 세계적으로 먹힐거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아마도 원작 자체가 외국 작품이라는 우리가 100% 소화시키기에는

태생적인 한게를 지녔기 때문일듯 하다.

이를테면 종반부에 주인공 커티스가 자신의 히스토리를 송 강호에게 야그를 해준후

송 강호가 '얘기 해줘서 고맙다, 커티스"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순간 넘 어색한 느낌인지라 (영어를 한국어로 받으니 당근...)

영화 자체가 전체적으로 술술 넘어가야 하는데

그 순간 딱 멈춘후 한박자 어거지루 쉬는 그런 느낌...

또한 열차 칸들의 다양한 군상들에 대한 눈 요깃거리두 다소 억지스러운 느낌두 들었구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이 두명은 감독은 당연 이 애들이 새로운 인류를 지탱해 나가는 시발점으로

의도를 했겠지만 아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거다 하는 느낌이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

 

내자신이 영화 평론가두 아니구 더 디테일한 내용을 전개 하기두 그렇지만

처음 기대 했던것  보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그런 설국열차 였다.

봉 감독의 의도가 그저그런 흥미위주의 영화 였다면 흥미적인 요소가 부족한듯 하고

어떤 깊은 메시지를 전달 하고자 했다면 그 또한 많이 부족한 느낌이...

강하게 생각나는것이 설원을 달리는 기차의 시원스러움 뿐이니

이러한 단순한 사실 이외의 내면적인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어떤것이 있었다면

다소 어딘가가 부족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영화 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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