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kg 차이의 작은기쁨?

도.란 2014. 2. 6. 11:20

 

 

명절끝에 몸이 찌부둥?하여 간만에 싸우나를 간다.

이전에는 적어도 한달에 2번은 꼬박꼬박 다니던 싸우나 였는데...

싸우나 가면 반드시 거치는 코스중 하나가 바로 체중확인이 아닐까?

보통 집에서 체중을 재어보면 82 정도인데

늘 다니던 핼스장 가서 재어보면 81정도 보통 1Kg 정도가 차이가 난다.

그러다 근래에 들어서 집의 체중계가 마의 80을 무너 뜨리면서 79.5 에서 80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헌데 이날 싸우나에서 체중을 재어보니 아니 이게 우찌된 일이지?

체중계가 76.5를 가르키는게 아닌가?

집에서는 대충 옷을 걸치구 잰것이구 싸우나 에서는 알몸으로 재엇다 하더라도

이렇게 3Kg 라는 차이가 나다니...

난 당근 싸우나의 체중계가 맞는 것이고 집이나 핼스장 체중계는 잘못된 거라고 결정을 내린다.

이상적인 체중이 75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도 모르는 순간 어느덧 몸무게가 표준 체중에 육박을 하고 있었으니...

이 기쁜 소식을 옆지기에게 전하니 무려 3kg라는 차이에

옆지기두 무쟈게 좋아하는? 표정이다.

생각지도 않게 몸무게가 빠진 그런 느낌 아마 다들 그 느낌 알거라는 생각이...

 

명절이 끝난후 집안에는 변화가? 생겼다.

다름 아니라 아들1이 취업후 그룹연수를 마친후 집에서 명절 휴가?를 보낸후

드뎌 자신의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북적이던 집안이 애 하나 빠져 나가니 훵한 느낌이 든다.

허긴 대학때 부터 집을 떠나서 생활을 한지라 어찌보면 그게 그거라고 볼수 있지만...

사원 기숙사를 배정받아 생활을 시작할텐데

이제 정식으로 출근을 하는 신입사원으로써 하나하나 선배들 한테 잘 배워 나가면서

하루빨리 회사 업무와 분위기에 적응해 나가길 ...

워낙 거리가 멀어서 오고가기가 쉽지않기에 주말을 혼자서 보내야 할텐데

가기전에 회사 동호회에 산악회 있으면 꼭 들어가라고 이야기를 해주긴 했는데

애비 말을 얼마나 새겨 들을런지...

 

설 연휴에 그렇게 포근하던 날씨가 그리하여 이대로 봄이 오는구나 하는 기대감도 가졌던 날씨가

갑자기 한파 모드로 바뀌면서 아직은 겨울 이라는 사실을 새삼 상기시켜 주는데

오늘은 다시 다소 풀리는 그런 느낌이다.

올 겨울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단어 삼한사온을 느끼게 해준 그런 겨울날씨 였다는 생각인데

그래서 그런가? 한이틀 추울때도 곧바로 날씨가 풀릴것 같은 느낌 이었는데

예상대로 오늘 날씨는 다시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뜻하지 않은 체중 3kg 감량의 작은 기쁨을 맛보고 날씨마저 풀리는 기분에

살짝 성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도 가져보는 햇살마저 가득한 기분좋은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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