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산

것대산에서 선도산 까지...

도.란 2014. 3. 26. 08:39

 

 

사람은 저마다 취향 이라는 것을 갖고 있는데

글쎄 이몸의 이러한 점도 취향 이라고 볼수가 았는건가?

어디를 가다가 어떤 생소한? 길이 눈에 띠면 가급적 그길을 가야만 직성이 풀린다.

지난주 3.1공원에서 양궁장 까지 도는 도중에 것대산에서 선도산 가는 이정표가 보인바

우리가 이런경우는 반드시 날 잡아서 가봐야 하는지라(저번 후기에도 가봐야겠다고...)

이제 슬슬 본격적인 봄산행을 떠난 님들 부러워하며

꿩대신 닭?이라고 선도산을 가보는 걸로 해본다.

 

일단 선도산은 잘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한남금북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에게는 필수코스인듯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적지않은 님들이 다녀간것 같다.

것대산에서 이정표에 4.8km라 본것같아서 왕복을 하자면 짧지않은 거리이기에

출발을 산성가는 굴다리 전에 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상봉재로 올라가 것대산으로 바로 간다음

선도산으로 가기로 한다.

오늘도 후기는 사진에다 부연 설명 하는 것으로 ...

 

 

 

 

산성 가는 도중에 조성해 놓은 공원 이름이?... 이곳에 주차를 해놓구 출발.

 

 

공원은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것 같다.

 

 

 

산성가는 터널도 보이고...

 

 

 

거의 산책수준의 평탄한길이 마음에 쏙 든다.

 

 

며칠 사이로 산수유도 피어나고...바야흐로 본격적인 꽃의 시즌 인건가?

 

 

 

상봉재 약수터...한잔 아니할수 없지?...

 

 

누군가 솟대도 만들어 놓았는데 여길 몇번이나 지나쳤는데 기억이...

 

 

 

이미 것대산에서 선도산 가는길로 접어든 다음 나온 이정표...

선도산 가는길은 여기까지 산다운 맛이 나고 이후 부터는 솔직히 별볼일 없는 등산로와 조망이고 목련공원이 거의 끝까지 함께한다. 

 

 

가다보니 이렇게 능선이 끊기면서 도로를 건너 다시 이어진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산수유가 본격적인 봄을 알려주며 만발한 꽃들에 대한 설레임을...

 

 

 

결코 권하고 싶지않은 등산 코스인것 같다.

 

 

생각보다 선도산을 찾은 산님들이 많은듯...

 

 

여기는 미원에서 산성가는 도로 공사하는 구간인데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가야한다.

차를 타고 수없이 지낫던 길을 이렇게 걸어가니 새로운 맛이...

 

 

계속 길을 따라가다가 미처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현암묵집 보이는 곳에서 선도산 가는 안내판이 나오면 그대로 따라 올라가면 된다.

 

 

선도산 오르는 등산로 도로 인접 부근에서는 다소 어수선 한 분위기 이다가 어느정도 올라서면 등산로 느낌이 다시 생겨난다.

 

 

선도산 오르는 등로는 완만 하면서 그냥 우암산 오르는 느낌 그대로 라고 보면 될것 같은데...

 

 

 

다음에는 월오동 으로?...ㅎㅎ 됐네여...

 

 

선도산 정상...정말이지 볼거 하나없는...왜왔지 싶다.

이제 왔던길 그대로 돌아서 하산...애휴 언제 주차장 까지 가지?

 

 

 

 

 

공원에서 상봉재 까지 1.1km 상봉재에서 것대산 까지 1km 것대산에서 선도산 까지 4.8km

그대로 왕복하면 오늘도 거의 14km 정도인것 같은데 것대산에서 선도산 가는길이 생각보다 별로 이면서

사람들 발길이 뜸한 관계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길 자체가 두번 정도 가파른 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쭉쭉 미끄러 지는 관계로

돌아 올때는 아예 현암 묵집앞에서 부터 산성도로를 따라 것대마을 까지 걸어온다.

아마 이러면 한 2km 정도는 더 걸은것 같은데...

10시 23분에 출발해서 2시 40분쯤에 주차장으로 온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는 선도산 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은 가급적 지양할려고 한다.

더구나 혼자서 다니는 상황은 더욱 더...

볼것이 없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인적이 드물다 보니 산길 자체가 영 ...

본격적인 봄맞이 산행 전의 일종의 간절기 산행?은 이것으로 종 치는 걸로 해야겠고

우암산 연관 주변 산행도 이걸로 끝을 맺기로 하고 그저 구관이 명관? 이라고

늘 다니는 우암산 등산로에 충실 하기로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선도산 산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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