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행은 젊었을때...

도.란 2014. 4. 12. 14:01

 

 

아들2가 월욜에 북경으로 출발을 해서 목욜 귀국을 해서 밤늦게 집에왔다.

아들이란 존재가 어느집이든 비슷하지 않나?

만약에 딸이었다면 여행에 대한 야그를 세밀하게 야그를 했겠지만

이건 당체 물어보는 내용만 건성으로 대답을 해주니...

비록 애비 한테는 야그를 안해주더라도 나름 어떤것을 느끼고 왔기를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 여행은 젊었을때 해야만 진가를 느낄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해외여행 같은 경우는 더욱 한살이라도 젊을때 나가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요즘 뜨는 꽃보다 할배 같은 프로를 보면 나이 들어서 여행은 얻는것에 비해서 힘이 부치기에

팔팔할때 돌아 다니는 것이 역시 지대로 된 여행의 맛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을...

 

인생이 참 엇박자라는 생각을 하는게...

젊을때는 해외여행을 하기에는 시간과 자금이 부족하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여행을 할려면 이놈의 체력이 딸려 문제가 되니

그렇게 보면 부모로 부터 여유있게 상속을 받아서 먹구 사는거 걱정없는 경우가 아니면

진정한 여행의 맛을 맛보기가 쉽지 않기에 이점이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늘 한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대학시절에 해외여행은 언감생신 꿈도 못 꾸었다.

정말이지 그 당시는 비행기를 탄다는 자체가 신혼여행때 아니면 불가능?했던 때이기에

해서 진정으로 해외여행 다운 여행을 한것이 30대 중반인것 같은데

이후 여기저기 기회가 되면 찔끔찔끔 몇번 댕겨 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장 먼저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나간 여행이 가장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 같고

또한 혼자서 한 여행이 그 깊이에 있어서 가장 깊었었던...

 

오래전 아들1이 고딩때 학부형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한 학부형이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이름도 직장도 생각이 나질 않는데 그때 무척 난 그 학부형이 부러웠다.

대학을 졸업후 그 양반 직업이 선박의 전기를 관리하는 부서 였기에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니며

선박에 전기 공사를 하느라고 젊은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경우인데

우리가 흔히 야그하는 산업의 역군이라 할수 있는바 그 삶이 너무도 멋지게 느껴졌던 그런 경우...

요즘은 각종 케이블에서 해외에 대한 방송을 많이 해주는데

일부러는 아니지만 가끔 채널을 돌리다 그러한 방송이 나오면 간접경험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보는데

몇해전만 하더라도 아 저기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지금은 애휴 저기가면 고생 이겠구만 하는 생각이 드니 이래서 나이들어 여행은 소용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해외여행에 대한 야그라 다소 뻘쭘한 맘도 있지만

이후로도 해외여행을 생각 한다면 한살 이라도 덜 먹었을때 가야 된다는 주장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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