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과 부처님 오신날 덕분에 긴 연휴를 이어가고 있다.
흔치않은 경우의 연휴 인지라 많은 이들이 나들이를 계획 했을터
토요일 부터 시내의 차량들이 마치 명절 연휴의 그런 느낌이랄까? 무척이나 밀리면서도
뭔가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그동안 우울모드의 시간 이였기에 다들 이좋은 계절에 이러한 나들이를 통해
기분전환을 해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연휴 나들이 상황을 보고 혹자는 아이들 잃은지 겨우 2주건만 어찌 벌써 그 비극을 잊었는가?하는 말을 하는데
개인적으론 굳이 나들이를 취소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 참으로 맛깔스러운 말이라 할수 있는데 국가적인 비극을 겪는 중이라 요란스럽게
축하할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이 날에 어린이를 축하하는 행사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자식들 다커서 어린이날은 그저 또 하나의 공휴일 개념이지만
지금처럼 빠른 시간의 흐름 이라면 손주 녀석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날도 그리 먼 야그는 아닌듯 하다.
이전에 이 나라를 지탱해준 울 아버지 세대에서 우리는 어린이 였다.
그 어린이들이 자라나서 지금 이 나라를 지탱하는 세대가 되었고 지금의 어린이들이 다시 다음 울 나라를 지탱해나갈 주역들 이기에
물론 한가정에서 부모에 있어서 아이들의 존재는 밀할수없는 소중한 존재지만
한 국가에 있어서도 어린이들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들이다.
다시한번 이땅의 어린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지금 이순간의 어린이들 모두가 부모의 사랑에 무러무럭 자라서
우리세대가 만든 이런 허접한 국가가 아닌 보다 더 훌륭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