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들 치고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오늘날에는 야구에 밀려서 그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의 축구사랑은 대단하다.
그런 축구인들이 열광할수있는 월드컵이 드뎌 시작이 되었다.
어린시절 우리세대들은 그저 즐길수있는게 축구뿐 이었다.
야구는 글러브다 뭐다해서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언감생신 이었기에
그저 축구공하나에 22명이 매달려 뛰놀수있는 축구야말로 그시절에 딱인 운동이었다.
와중에 월드컵대회는 마치 꿈속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인듯
그저 뉴스 하나하나가 신기할뿐 이었는데...
흑백 tv 시대에 오늘날의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의 축구리그는 말그대로 남나라 야그였다.
단지 유일한 정보가 그당시 어린이 대상인 월간잡지 였는데
잡지를 통해본 외국선수들은 마치 모두가 축구의 신들과 같았다.
세월이 흘러 우리의 차범근 선수가 직접 그당시에는 가장 큰 리그인 독일의 분데스리가 에서
직접 뛰면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하게되더니 이후 박지성이 현 최고의 리그인
영국 EPL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였고 몇몇의 선수들이 그 뒤를 이어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배워 나가는 현실을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를 못했다.
국력이 커지면서 월드컵 출전도 이젠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현실이기에
게다가 비록 반쪽이지만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로써 당연 성적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
지난 대회의 원정 16강도 대단한 성과였는데 이번에는 16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대해보긴 하는데
아무래도 제반 상황이 별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듯 하기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를 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해외에서 개최를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시차때문에 월드컵에 대한 호응도가 다소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이번 브라질 같은 경우도 경기 시간이 새벽이다 보니 별미인 치맥한잔 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월드컵 입맛을 느끼지 못하는게 살짝 아쉽기도...
나이를 먹었더니 월드컵에 대한 열정도 다소 식는다는 느낌이 든다.
월드컵에 대한 어떤 기대치 라고나 할까?
그동안의 대회때마다 나름 생각하는 그런것들이 있었는데 이번 월드컵은 그저 그런 느낌이...
개인적으론 올림픽 보다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더 컸기에
4년만의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충만돼야함이 당연하건만...
이러한 상황을 반전 시킬수 있는건 아무래도 내일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아닐까?
아무쪼록 최선을 다해 멋진 승리를 쟁취해서 약간 우울함을 느끼는 이번 월드컵을 환희가 가득한
그런 대회로 만들어 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