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막냇동서 바로윗동서?와 주고받는 야그가 있다.
내용인즉슨 바로 군에관해 지대한 관심이 많은 동서가 열망하는 아들2 대대장 되기?
이제 막 임관한 신삥 소위가 대대장을 단다는 사실이 요원하지만
뭐 어쩌랴? 걍 야그를 하자는 차원인것을...
이런저런 바램이 이루어져서 녀석이 대대장에 취임을 한다고 했을때
둘이서 나름 므흣한 느낌을 받다가 내 한마디에 둘다 뒤로 넘어졌으니...
"이런 젠장할...얘 그럼 그때가 되면 내가 몇살인거지?"
ㅎㅎ 아들2가 대대장이 되었을때 이몸은 70이 훌쩍 넘어가는 상황이니 ...
우리의 삶은 어떤이들 에게는 많은 기쁨을 주고 또한 어떤이 에게는 슬픔도 주지만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부여하는것이 있으니 그건바로 세월의 야속함이다.
세월...
아무리 거역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는 인간의 운명인 나이를 먹어 간다는 사실은
중년인 지금 싯점에서는 괜시리 슬프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결코 어린시절이나 젊은 청춘의 시기에서는 생각도 않았던 어떤 먹먹함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흔히 행복한 노년을 준비 한다고 하면서 많은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미 노인이된 상황 에서 과연 행복한 노년이라는 단어가 존재할까?
작금에 그동안 삶을 돌이켜볼때 그다지 충실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뒤늦게 철이든양 괜시리 바쁘면서 나름 힘든 삶의 경험을 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지금이야 아직은 나이가 들어서 삶이 팍팍하다는 느낌을 갖지는 않지만
이제 몇년후에 맞는 환갑을 지내면 그 느낌이 전혀 다를것 같다는 생각에 살짝 가슴이 시리기도...
지금부터는 나이에 대한 생각과 느끼는 감성을 모두 닫아야 하겠다.
슬슬 혈압 당뇨약을 찾는 친구놈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현실에서 지금의 나이 자체를
완전히 부정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오늘처럼 일부러 글의 주제로 삼아서
그것에 대해 생각을 떠올리는 그러한 행동은 안해야겠다.
요즘은 당체 심신이 피곤한 상태라서 이렇게 글하나 올리는 사실 자체가 어렵고
게다가 사고의 깊음이 동반이 되질 않는 느낌에 글을 끝내고 다시한번 검토 작업은 애초부터 하지를
않았던 상황이라서 문맥이 제대로 맞아 돌아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몇자라도 적어보는 자체도 나이에 대한 개김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약간은 멍한 글일지라도 올려볼려고 나름 애를쓰는 애처로운? 중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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