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욜 였나? 간만의 폭설로 다소 불편을 겪었건만 이번 주는
금욜부터 포근한 날씨속에서 봄비를 연상하듯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하게 개인 마치 봄날의 하루를 느끼게 해준다.
드디어 봄이 온건가?
앞으로 몇번의 꽃샘추위가 당연 찾아 오겠지만 지금 이순간은 그냥 봄을 느끼고싶은 마음이다.
지난 금욜 할머니 제사를 끝으로? 겨울에 몽쳐있는 기제사가 끝나고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해서 오늘같은 좋은날에 우암산을 갈려고 했건만 와이프가 알바?가 있어서
오후에 모시러?가서 공림사나 다녀올려구 하는데...
세수를 한후 우연히 거울을 보는데 얼굴 주름이 장난이 아니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그래두 인물 좋다는 야그를 들었건만 이젠 그 인물이 주름에 묻혀버려 이 슬픈현실을 우찌할까나?
문득 나무가 풍상을 겪으며 나이테가 생겨 그 나무의 생을 새겨나가듯이
주름은 우리 인생을 새겨놓은 삶의 흔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다른 누군가가 표현을 한것을 기억한건지
아니면 내 스스로의 생각인지 알수가 없지만 주름과 나이테의 비유가 어찌이리 와 닿을까?
몇백년을 견디며 우람한 모습을 지니는 그런 나무는 될수없는 인간의 삶이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아주 튼튼한 삶으로 인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보는데...
앞으로도 게속해서 건강한 나이테를 새겨나가는 그런 삶이기를 그리 살도록 노력을 해야겠지?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동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출퇴근 차량행렬이 장난이 아니다.
본인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자가용이 흔치않던 시절이었고
태반이 버스나 학생들은 자전거나 도보로 통학을 했는데 이렇게 밀려가는 차량들을 보면
40년이 흐르면서 진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허긴 40년 세월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기에 이러한 발전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임을 결코 부인 할수가 없다.
비약적인 발전에 따른 삶의 질을 논하면서 그로인한 많은 감성적인 부분의 상실을 헤아려 볼려 하지만
작금의 경제적인 불황의 그림자가 너무도 짙기에 우선은 살아 나가는 자체가 당면과제인 만큼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이 우선먼저 해결 되어야 할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늘 주장하는 바이지만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일단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할텐데
현실의 젊은 실업인구의 비중은 정말이지 큰일이 아닐수가 없다.
긴겨울도 이젠 끝나고 모든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봄이 찾아왔다는 이느낌처럼
올봄에는 제반 모든 어두운 부분들이 잘 풀려서 말그대로 부푼꿈을 꾸는 그런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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