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마다 총선준비로 한창인 요즘 그놈의 밥그릇이 뭔지 공천으로 인하여 한창 시끄럽다.
국회의원들을 좋게 생각하는 이가 누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선거때가 되면
투표로 나름 잘좀 해달라는 차원에서 아니 보다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서 우린 또 투표를 해서 국회의원을 뽑는다.
이번에도 다들 나름 잘생각해서 좋은 일꾼을 뽑아야 할텐데...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선거는 축제였다는 생각이든다.
지금처럼 짧은 선거운동 기간과는 달리 선거운동 기간도 꽤 길었던것 같고
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합동 연설회는 정말이지 많은 이들이 함께했던 추억이 ...
정치가 뭔지도 국회의원이 무얼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저 북적이는 유세장 사이를 뛰어놀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지는건 왜일까?
드디어 봄이 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한기를 느끼지만 한낮은 완연한 봄의 느낌인데
그러고보니 해마다 이쯤이면 구례 산수유마을을 거쳐서 광양 매화마을까지 찾아가서
봄이 왔슴을 피부로 느꼈지만 요 몇년은 당체 발길을 끊어서 그런지 어느순간에 봄이 뚝 떨어져서
내 자신이 봄안에 사로잡힌 그런 봄의 느낌이다.
시간을 좀 내서 벚꽃구경은 진해로 가볼 계획을 세워보는데 과연 실행에 옮겨질런지
우찌된것이 나이를 먹어 바쁜척을 하구 있는지...
일욜은 실로 오랜만에 우암산을 올랐다.
긴 겨울을 버틴후 봄을 맞은 우암산은 뭔가 약동적인 분위기가 절로 느껴지고 있으며
완연한 봄날의 느낌을 느낀 시민들의 발걸음도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한 발걸음 이라서 그런가?
다들 한걸음 한걸음이 힘차게 느껴지는것 같다.
3주만에 아들1.2가 집에 와서 함께한후 저녁에 각자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원래는 큰놈을 대전까지 바래다 주고 작은놈은 버스로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작은놈이 모처에서 교육을 받는 중이라 그곳까지 데려다 주고 큰놈은 버스를 타는걸루
작은놈 데려다 주는데 지두 버스타고 가는것 보다는 당근 편한지
저녁을 산다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한밤중 이건만 춥다는 느낌이 없다.
정말이지 추운걸 싫어하고 못견디는 나로서는 살맛나는 봄이 아닐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준 봄이라는 착한 대상을 위해서 뭔가를 좀 해야만 할텐데...
슬슬 개나리가 피어날것이고 진달래도 그 고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풍경을 상상해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생각할수록 반가운 봄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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