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또 다시 생각나는 옹정황제...

도.란 2016. 12. 4. 16:58

 

 

언젠가 옹정황제에 대하여 언급한 기억이 있어서 검색을 했더니

2013년 1월에 글을 올린것으로 되어있다.

그때면 지금의 박근혜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고 그에 따른 국가를 잘좀 이끌어 달라는 차원에서

존경하는 옹정황제를 롤 모델로 삼아서 청렴결백하며 국가만을 생각하는 그런 통치자가 되기를 바랬던건데...

작금에 와서는 그저 허탈함에 쓴 한숨만...

 

새삼스레 옹정제를 논하는건 생략하기로 하고

단 한마디로 국가만을 생각하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삶을 살다간 황제라는 사실만...

이는 이 다음 대권을 누가 잡든지간에 대권의 향방이 결정이 되면 그때도 똑같은 부탁을 할것이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소위 말하는 잠룡들은 과연 어떤 국가관을 갖고 있을까?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이 나라를 과연 튼튼하게 다시 세우겠다는 일념이 아니라면

대권은 꿈을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구태를 완전 척결하고 정말이지 깨끗한 국가를 만들 자신이 없다면

이번을 계기로 자신에게 사적인 부분의 단 한부분이라도 구린 구석이 있다면

그런자들은 제발 나오지 말기를 부탁한다.

모든면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민초들이기에 오늘의 사단도 초래된것을

나 자신이 박근혜와 같은 사람은 아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들만 제발 나서기를...

옹정제처럼 하루에 한두시간의 수면 이외에는 정사를 돌보는데 쏟아붇는 그런 초 인간적인 삶을 굳이 바라지는 않겠다.

충분한 시간을 잔다 하더라도 국가를 위한다는 생각만은 항상 뇌리에서 떼놓치 않는 그런 자세만으로도 족하지만

당장 지금의 현실은 이에 부합하는 인물이 과연 있겠는가?를 생각할때

요원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저 슬플 뿐 이다.

 

촛불 100만개가 켜진 그날 민초의 뜻을 헤아려 용단을 내려 달라는 부탁은

이미 3주간의 흘러간 시간 속에서 마지막의 용단 마저도 거부를 한건지 실기를 한건지 모르는

정말이지 끝까지 통치자로써 국가와 국민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을 했다는 모습을 보여줄수있는

그 마지막 기회를 놓아버린 당신께 이젠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것이고

하야를 하든 탄핵을 당하든 결론에 따른 자신이 책임질일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일이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하루종일 옹정황제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우리는 왜? 저러한 군주가 없는것일까?하는 안타까움이 어제 밝혀진 촛불수 만큼이나 뇌리에서 반복이 되어진다.

옹정황제는 커녕 그저 한 평생을 그저 개인의 명리 추구없이 소박하게 살다가신

울 할아버지 아부지만도 못한 삶이라는 사실을 이나라 대통령 이라는 사람은 알기나 할까?

흐려진 잿빛하늘에 마음마저 잿빛인 이러한 기분을 떨쳐낼 내일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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