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기 앓이...그리구 가슴앓이...

도.란 2009. 11. 6. 21:03

너무나 진부한 표현 가운데 하나....

'건강을 잃구 나서야 건강의 귀중함을 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어디 이 표현 뿐일까? 잃구 나서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들이...

우리가 취미생활을 하는것도 어찌보면 궁극적으론 건강을 위함이 아닌가?

건강할땐 우린 건강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막상 몸의 어느 한 곳에 이상징후?가 오면 그 제서야 부랴부랴...

 

무심한 건강에 대하여 그래두 가끔씩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하라는 경고?가 감기가 아닌가 싶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우린 일년에 한번 정도는 감기를 앓는다고 본다.

그 감기를 앓는 형태도 각자 틀릴테지만 일단 열이나구, 콧물나구, 목아프구...

나같은 경우는 감기 한번 걸리면 장난 아니다...

평소와 다른 몸상태가 되었을때 많은것들이 불편해진다.

우선 맘대로 행동을 할수 없게되고 약을 복용하면 약 기운에 몽롱해지구

밤이되면 다시 몸이 아프고 특히 밤새도록 기침이 이어지면 진이 다 빠진다.

이런상태면 우린 건강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생각을 하게되고

익일이 산행이라두 가는 날이라 치면 몸져 누움에 산행을 못하는 현실에 약도 바짝 올라본다.

 

'세월이 약이다.' 라는 표현처럼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된다.

감기가 회복되기 직전에 느낌이 난 좋다.

일상으로 돌아 간다는 신체의 느낌이 느껴지는데 기운은 없지만 일상적인 행동을 해두 괜찮은 느낌 이랄까?

암튼 이젠 고생?끝났다는 느낌 바로 그 느낌이라 할수 있다.

 

감기 앓이...

가끔씩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고마운 감기앓이?를 지금 끝내간다.

지난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3일간 연짱의 산행으로 인한 과로?로 인해 찾아온 감기.

요즘 신종플루와 맞물려 살짝 긴장감도? 느끼게 해준 감기 앓이를 하면서

난 나름대로 칩거?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인식두 해보구

몸이 불편함으로써 겪는 불편두 또다시 느껴 보면서 늘 그러 했듯이 건강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 한번 더 했다.

 

가슴앓이...

삶에 있어서의 아픔두 난 감기앓이와 같다구 여겨본다.

평소와 같은 평탄한 삶이기에 그 삶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넘어간다.

그러나 어느 한 방향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제서야 평온한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삶과 건강이 다른점은 삶에 있어서는 감기와 같이 비교적 주기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워 줄수있는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감기처럼 비교적 약한 힘듬이 가끔씩 생긴다면 나중에 다가올 힘든삶에 대한 면역이 생길텐데...

'삶에는 연습이 없다.' 는 말이 떠오른다.

 

감기앓이와 가슴앓이...

한번도 겪지않구 넘어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허지만 일단 앓구나면 많은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앓이들이 아닌가 여겨본다.

인간이기에 겪지않을수 없는 그 앓이들이 너무 아픔이 커서 상처로 남지 않았으면 하고 바램 가져본다.

지금 막 흘러 내리는 마지막 콧물 끌어 당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