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을 비웠더니...

도.란 2009. 12. 8. 22:26

 

우린 살아가면서 많은걸 욕심낸다.

물론 그 욕심 이라는것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욕심이라는 단어는 말그대로 욕심이다.

어찌보면 뭐 없어두 그만이라는 의미두 숨어 있는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볼때 어떤 하나를 갖구 있는데 하나를 더 원하면 욕심 아닐까?

 

난 어떤 욕심을 갖구 있을까?

이상하리만치 난 욕심이 없는 편이다.

저걸 꼭 내것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두 어렸을때부터 별루 없었구

지금두 마찬가지인것 같다.

걍 있으면 있는거구 없으면 없는거다.

참 성취동기 없다구 뭐라 하실 분들두 있겠지만

욕심 낸다구 다 내것이 된다면 나라구 왜 욕심을 부리지 않겠는가?

 

근레에 난 한가지 대상에 대해서 욕심을 가졌다.

그것이 가격두 가격이지만 그 희소성때문에 꼭 챙기구 싶었다.

얘기가 잘되어서 드뎌 내것으로 알구 있었는데...

헐 막판에 일이 틀어져 버렸다.

나름데로 많은?시간과 공을 들여온것이라 아쉬움이 참 크게 느껴졌다.

가만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내게 있어서 보다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간 그곳이 더욱 어울리는것 같다.

 

마음을 비웠다.

생전 안내던 욕심 한번 부려 봤는데...

마음을 비웠더니 참 편하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이야 어디 없으랴만...

그 아쉬움 어디 오래 가겠는가?

일상으로 돌아와서 욕심없는 생활 영위해 나가다 보면

다시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구...

그럼 결국은 마음을 비운것이 아닌게 돼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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