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살아 가면서 늘 뭔가를 기다린다.
그 뭔가가 각자에 따라 다를것이구 각자는 지금도 그 뭔가를 기다리는 중일수도 있다.
기다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힘든 인내심이 수반 되어지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것이 언제 내게로 와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려야 할때
어찌 힘들지 않을수가 있으랴...
기다림의 대상이 사람인 경우는 그 힘듬이 더 클거라 생각이든다.
대표적인 기다림 가운데 하나가 춘향이가 몽룡이를 기다린 것으로 볼수있다.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여 옥에갖힌 상태에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서방님을 암울한 말그대로 캄캄한 현실의 벽에서
무작정 기다려준 춘향이의 기다림...
그러한 힘든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기에 몽룡이와의 재회는 그 가치가 더 했으리라...
난 춘향이의 그러한 기다림을 기다림의 미학이라구 정의를 내려본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후 만나게 되는 두사람의 사랑을 누가 폄하할수가 있을까...
누군가를 기다리는것...
기다림 자체에 아픔이 배어 나오구 내맘데로 할수 없다는 현실에 힘들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요즘세태에서는 이러한 기다림 이라는것이 없는것 같다.
주변환경 자체가 빨리빨리 분위기이구 그러다보니 기다린다는 것은 도태를 의미해주기에
특히 요즘 젊은세대들에겐 무작정 몽룡이를 기다린 춘향이의 태도는
어찌보면 바보같은 행동으로 비추어졌을수도 있을것이다.
춘향이라구 어찌 기다림이 힘들다는 걸 몰랐겠는가?
변사또의 수청을 받아들임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편안함을 제공받을수 있음을 왜 몰랐겠는가?
그럼에도 춘향이는 자신이 선택한 사랑이기에 한사코 그 모든 힘듬을 감수하며 몽룡일 기다린 것이니
이는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본분 죽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 믿음을 지켜준 것이기에
춘향이의 기다림은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이다.
만약에 어떤 상호간에 오해가 생겼을때
내가 기다림을 갖게되어 시간이 지나가서 그 오해가 풀리구
다시 돈독한 인간관계로 돌아갈수가 있다면
적어도 한번쯤은 춘향이처럼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기다린다는것...
그것은 하나의 문제 해결방법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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