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글은 마음을 닮는다...

도.란 2009. 5. 16. 23:54

글은 마음을 닮는다.

오늘 처럼 비가내려 내마음 적셔지면

종이위에 자리잡는 글들도 젖어있다.

무더위에 지쳐 내마음 처져 있으면

종이위에 내글들도 땀흘리며 쓰러진다.

 

글은 마음을 닮는다.

좋아하는 그 누가 있어서 행여 문자나 쪽지라도 오는 날엔

종이위에 내 글들도 어느새 날개달고 날아간다.

막 좋아질려는 사람 있어서, 그로부터 내게 호감 느끼는 느낌 받는다면

종이위에 내글들 은근한 뿌듯함에 허둥 거린다.

 

마음을 닮은 내 글들...

젖어있든, 

땀흘리든,

날개달고 날든,

허둥 거리든

내 마음을 닮은 내글들 이기에

살톳이 보다 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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