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마음을 닮는다.
오늘 처럼 비가내려 내마음 적셔지면
종이위에 자리잡는 글들도 젖어있다.
무더위에 지쳐 내마음 처져 있으면
종이위에 내글들도 땀흘리며 쓰러진다.
글은 마음을 닮는다.
좋아하는 그 누가 있어서 행여 문자나 쪽지라도 오는 날엔
종이위에 내 글들도 어느새 날개달고 날아간다.
막 좋아질려는 사람 있어서, 그로부터 내게 호감 느끼는 느낌 받는다면
종이위에 내글들 은근한 뿌듯함에 허둥 거린다.
마음을 닮은 내 글들...
젖어있든,
땀흘리든,
날개달고 날든,
허둥 거리든
내 마음을 닮은 내글들 이기에
살톳이 보다 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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