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가시었습니다, 그려...

도.란 2009. 5. 30. 09:08

가시었습니다, 그려...

큰 눈에 미소짓는 포근함 남겨두고

그 힘듬이 어느정도 였기에

육신조차 불태워 남기지 않고

하늘나라에서도 존재함 원치 않으실려고

그렇게 가시었습니다, 그려...

 

가시었습니다, 그려...

남은 우리들은 어쩌라구

알아서 하기에는 넘 부족한 존재들 이라는 사실

누구보다 잘 아시면서

뒤 한번 돌아 보시지 않고

그리 빨리 결정 하셔서

그 짧은 별리 느끼게 하심은 깊은 뜻이 담긴건가요?

넘 순간적이라 아무 준비도 못하게 하시고

그렇게 가시었습니다, 그려...

 

기시었습니다, 그려...

떠난 님 부를수도 붙잡을수도 없는

민초들의 애탐은 어쩌 시려고

평생을 위했던 그 민초들은 아직도 님의 보살핌이 필요 하건만

받기만 하고 님을위해 아무것도 해 드린게 없기에

실망하여 서두르셨나요?

좀더 기다려 주시지 않고 서두른 님

야속함 맘도 가져 봅니다.

힘들어도 이젠 알아서 극복해 나가라고

더 이상의 가르침을 접고

가시었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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