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이전부터 모든걸 함께 하기를 즐겨한것 같다.
이러한 민족의 성향은 언어에도 그대로 표현 되는바 우리 라는 표현이 우린 당연시 여겨진다.
반면에 서양은 우리의 개념보다는 나 라는 개념이 훨씬 강하다.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것이 My 라는 단어가 사용 되어진다.
my school. my mother. ....이렇듯 거의가 나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어지는데
우린 우리 학교. 우리 엄마 이런식으로 우리를 중심으로 표현이 이루어진다.
이는 결국 우린 뭔가를 나눌수 있는 나누기를 좋아하는 그런 민족이라구 할수 있으며
이는 당연하게 남을 위할줄도 아는 그런 민족이라고 볼수있다.
근래에 와서 아이들의 시간을 보내는 성향을 보면 거의가 컴퓨터와 함께하는 시간들이다.
심지어는 학교 숙제도 컴을 활용하여 해가는 상황이니 컴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만큼 절대 비중을 차지한다.
컴퓨터와 함께 한다는 것이 잘못 되었다구 이의를 제기 하는건 아니다.
단지 컴퓨터라는 단 하나의 대상을 통한 성장을 거친다면
자칫 아이들이 극히 개인적인 성향으로 흘러 갈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컴 이라는 대상이 뭐든지 시키는데로 하는 어찌보면 무조건 복종을 하는 대상 이기에
아이들은 어떤 대상을 이해 하기 보다는 먼저 명령을 내리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하여 어떤 일을 해결해 나가는 것처럼
상대방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게 되고 이에 대한 거절이라는 상황을 이해를 못하게 될수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어 진다면 아이들은 오늘의 서구 처럼 이제 나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될것이다.
이렇듯 점점더 개인화 되어가는 상황에 월드컵이 열렸다.
우리들 대부분은 2002년의 그 감동을 누구나 나름데로 간직하구 있다.
달리면서 자동차 클락션을 울려댔다든가 목청껏 중계를 보며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든가...
난 이 싯점에서 월드컵이 열려서 참 다행이라구 생각한다.
4년마다 꼬박 찾아오는 월드컵이 넘 반갑구 고맙다.
거리 응원 ...
언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어울려서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하나가 될수가 있을까?
함께 어울려서 함께 흥분하구 함께 기뻐하구 함께 아쉬워 하는 상황...
여기서 아이들은 우리 라는 개념을 인식하게 될것이며 자칫 잊을수도 있었던 함께라는 단어를 기억에 담을 것이다.
거리에 쓰레기가 좀 넘쳐나면 어떠랴...
도가 좀 지나쳐서 자칫 어떤 작은 트러블 정도 일으키면 어떠랴...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 라는 우리민족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상황에서
부연적인 부정적인 측면은 결국 작은 것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교육을 통한 체험 보다도 값진 스스로가 인식하는 상황이 될수 있기에
그만큼 월드컵 거리 응원이 중요하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승리를 통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더 나갈수록 우리의 함께함은 더욱 더 커져만 가고
그럴수록 우리 라는 개념은 강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오기에
이왕 이렇게 멍석을 깔게 된것 그냥 계속해서 쭈~욱 거리 응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앞으로 앞으로 나아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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