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 60주년 기념일이다.
필자는 박 정희 세대다. 태어날때 5.16혁명이 일어났구 고3때 서거를 했으니
이건 완전 반공교육을 강화 하던 그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셈이다.
그러니 당연 6.25는 사변 이었다.
솔직히 언제 6.25가 6.25 사변에서 6.25전쟁으로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
언제 부턴지 불어오기 시작했던 남북 화해 모드에 편승된 어느 싯점 이었을 터이다.
북한이 주적 이었구 무조건 빨갱이라 어렸을때 부터 배웠기에
그 시절의 인식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음을 부인 할수가 없다.
필자가 오십이니 전쟁을직접 겪은 세대들은 필자보다 20살을 더해보면 될것같다.
10살 위에들이 그때 태어 났으니 적어도 전쟁을 기억하는 나이는 20살 위로 봐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70살 부터가 전쟁을 기억한다구 볼때 이젠 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들이
그만큼 사라져 가구 있는 것이다.
사변이든 전쟁이든 오늘에 와서야 그 명칭이 뭐그리 중요하겠는가?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이 사라져 가버리면
이젠 우리들과 같은 간접 경험의 세대들이 6.25를 되 새겨 볼것이구
우리마저 사라지구 나면 6.25 자체에 대한 인식 조차 하지 않을 다음세대들이 6.25를 기념할것이다.
말하자면 세월이 흘러 갈수록 6.25가 갖는 의미가 희석 되어 갈것이다.
단지 이데올레기의 차이로 인하여 동족끼리 전쟁을 하게되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 버린 6.25 정말이지 두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 나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과거를 회상 해보면 6.25 때는 피난 이라는 것이 가능 하였다.
허지만 오늘날 전쟁이 발발 한다면 피난의 개념이 어디 가능 하겠는가?
현대화된 무기 체계로 인한 어찌보면 컴퓨터가 행하는 전쟁 이기에
그저 꼼짝없이 집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그런 상황이 될것이다.
그러므로 죄없는 무고한 양민들의 희생이 동반 되어질수 밖에 없게 될것이다.
일단 전쟁이 발발해서 상황이 끝났다구 했을때 그러한 전쟁으로 인해 입은 피해는 고스란이 본인들 몫이다.
물론 대규모의 재건 이라든가 하는 프로젝트들이 국가차원에서 진행이 되겠지만
개인의 희생은 어디가서 보상을 받겠는가?
더군다나 그것이 하나밖에 없는 생명 일진데...
우린 결코 전쟁의 참상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그리 강하게 교육을 받은 본인두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그 긴장도가 줄어들어 작금에 와서는 전쟁 이라는 개념 조차도 완전한 객관적인 대상의 인식이 되었다.
지구의 역사라는게 초창기 생존 시대의 인간과 동물간의 싸움에서 부터
인간과 인간의 다툼으로 이어지구 이후 나라와 나라의 전쟁이 되었다구 했을때
다시 말해서 전쟁이 역사의 흐름에 반드시 동반 되어지는 필수 불가결한 대상 이라면
컴퓨터 전쟁이든 뭐든 일단 최소한의 희생을 추구해야 할것이구
더군다나 동족상전 만큼은 어떠한일이 있더라도 일어 나서는 안될것이다.
다시한번 6.25를 맞이하여 조국수호에 단 하나뿐인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명복을 빈다.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보상을 해줬지만 앞으로도 좀더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