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좋은점이야 누가 모를까?
그 좋은 계절인 가을이 깊어간다. 어느 덧 10월 중순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단풍이 넘 멋지다는 소식이
설악산 부터 전해져 온다.
이렇듯 가을의 대표 연상 단어인 단풍이 풍년?일지니 올 가을은 지대로된 가을이라 할수있다.
단지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러한 가을은 그 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인데
좀 있으면 11월이 되고 그러다 보면 금방 추워 질테고
결국 앞으로 진정한 가을의 맛을 느끼기에는 채 한달도 안 남았다고 볼수있다.
한달밖에 안남은 이 소중한 가을을 어찌 보내야 할까?
물론 시간이 나면 들로 산으로 뛰어 다녀야겠다.
자연이 주는 화려한 단풍도 느껴보구 이제 얼마 있으면 사라질 황금 들녘도 만나보구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에 운동도 열심이 해야 하겠다.
그걸로 이 가을을 다 채운건가?
뭔가 미진한 구석이 느껴지는게...
이 가을 생각하는 가을이 되야 할것같다.
해마다 가을이면 이러한 같은 주장을 한것 같은데
올해는 여느해와 달리 풍성한 가을 이기에 풍성한 사색을 해야겠다.
생각을 한다?
무엇을?
괜히 생각을 하네 어쩌네 하면 왠지 무거운 느낌이 든다.
가을에 사색을 하자...하는 이러한 주장도 쥐뿔도 없는게 잘난척 한다고 여겨 질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생각을 하자고 하는것은 결코 어떤 형이상학적인 측면의 사색을 하자는게 아니고
솔직히 내 자신이 그런 고 차원적인 사색을 할수도 없는지라...
다만 이 좋은 계절에 하루중 잠시라도 아무 생각이나 하고 넘어 가자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가 독서를 통한 생각이라 할수 있는데
솔직히 우리 책 안 읽는다.
애휴 책이란걸 펴본지가 언제 인지도 모를 정도인데...
책읽기가 힘들기에 아무 생각이나 해보자는 것이다.
처음 뭔가를 생각 한다고 할때 쉽지가 않다.
그럴 경우는 인터넷이 도움을 줄수가 있다. 어느 싸이트든 검색 순위가 뜨게 되는데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검색어하나 클릭해서 내용 읽어보구 이럴때 나같으면?하고 생각 해보는거
그것이 얼마든지 생각의 첫 걸음이 될수 있는 것이다.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 읽어 보면서 어떤 느낌 인가를 생각 해 본다던지...
뭔가를 생각 한다는것...
그 것은 내 자신이 존재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케 해주고
그러한 인식을 통하여 좀더 자기발전적 삶의 태도를 지향할수 있기에
어느때 보다도 풍성한 올 가을에
예쁜 단풍 황금 들판과 같은 비주얼적인 풍성함을 느끼며
동시에 내면의 풍요로움도 함께 느끼는 가을 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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