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경우가 있지 않는가?
본인은 별 의식없이 지나 가는데 주변에서 뭐라 하다보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그동안 12월 이라 하여 특히 어떤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여기 저기서 한장 남은 달력의 아쉬움이라들 하니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 됐든 12월이 열리었다.
한 해의 마지막 달...
흔히들 마지막 마무리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그말 마따나 올해 마무리라 볼수있는
12월을 충실하게 보낸다면 나름 괜찮은 한해라 할수 있을것 같다.
여기 까지는 교과서 적인 진부한 주장인 것이구
우리가 12월을 아쉬워 하는것은 또 인생에서 한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충실하게 보낸 멋진 한해라도 그냥 흘러가면 그만인것을...
그런 한해를 보냈다구 해서 그 댓가로 한해는 늙지않게 해주는 상이라도 있는가?
한해의 충실함 이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게된다.
한장 달랑 남아있는 달력앞에 서면...
물론 연령대에 따라 개인의 의식에 따라 12월에 대한 인식은 다르 겠지만
보통 일반적인 우리들은 당연 아쉬울수 밖에 없다.
한해를 충실하게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또 인생에서 한해가 사라저 가는 아쉬움이 섞여서...
이것은 어떤 병적인 요소가 아니기에 그냥 그런 느낌을 느끼게 놔두면 될것같다.
정말이지 한장 남은 달력에 대한 무서움을 백배느껴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당연 치료의 수순을 밟아야 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놔두자
그러면 내일 아니면 모래쯤 되면 달력 한장의 의미는 사라지고
나중에 연말이 되어 달랑 하루 남은 한해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할테니깐...
나름대로 어쨌든 마무리는 잘해야 할것 같다.
본인이 느낀 만큼의 한장의 의미를 주지해서 잘 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가뜩이나 부실한 삶이 총체적인 부실로 이어져서
오히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자체가 어떤 브루조아적인 사고로 인식된다면
그또한 아픈 인생에 있어서 한해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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