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도.란 2011. 1. 16. 12:00

 

 

지난 주 이슈는 당연 혹한이 아닌가 싶다.

과거 우리나라 겨울을 표현하는 삼한사온 이라는 말은 이젠 사라져야 하는건가?

연일 영하의 날씨가 한 낮에도 자속되니 거기다 바람마저 불어대면 머리가 띵하다.

다시한번 혹한의 겨울도 혹서의 여름도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으론 아니지 싶다.

춥다보니 괜시리 움츠로들구 그러다 보면 마음두 자연스레 움츠러 들기에

이러한 추위가 계속 되는것은 별루 바람직 스럽지 못하다.

 

지난 화요일 간만에 산행을 하였다.

늘 행하던 어떤것을 한 동안 쉬다가 다시 할려구 하면

약간은 힘이 드는것 같다.

산행두 늘 빠짐없이 하면 상관이 없지만 한 동안 쉬다가 산행을 하려면

약간 적응 하는데 살짝 힘이 드는것이 사실인것 같다.

우리는 어느 순간에 자주 다니던 어떤 장소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면

어떤 신기하다구 할까? 그런 느낌을 느낀다.

늘 다니던 장소 ...나름대루 알건 다 안다구 하던 그 장소...

헌데 누군가가 어떤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면

전혀 몰랐던 그 사실에 너무도 신기함이 느껴진다.

 

사람도 마찬 가지가 아닐까?

늘 만나던 사람 이기에 나름대루 어떤 사람 이다라구 생각 했는데

어떤 경우로 인하여 전혀 다른 느낌을 그 사람한테 받았다면 무척 신기한 느낌이 들것같다.

한편으론 전혀 다른 느낌에 신기함두 느껴 질것이구

한편으론 전혀 다른 모습에 다소 당혹감두 느껴 질테구...

한 두번 다닌 정동진두 아닌데 이러한 멋진 산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듯이

늘 만나던 친구가 새로운 면을 보여 준다면 참으로 재미 있을 것같다.

물론 당연히 그 새로운 행동이 어떤 실망스런 면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우리는 살아 가면서 섣부른 결론을 내릴때가 있다.

특히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사람 에게는 '그는 이러한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는데

이는 실로 위험한? 오류라 할수가 있는 것이다.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두 한길 사람 마음은 모르겠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누구를 완전하게 다 알수는 결코 없는 것이기에

아무리 오래된 관계라 하더라도 늘 끊임없이 이해 할려구 하는 태도를 지향 해야 하겠다.

그러면 난 내 지인들에게 미처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어떤 면이 있는건가?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아침에...  (0) 2011.01.30
일요일 아침에...  (0) 2011.01.23
일요일 아침에...  (0) 2011.01.09
일요일 아침에...  (0) 2010.09.12
현충일 아침에...  (0) 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