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졸업식을 했다.
나 자신도 아들2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기에 아침일찍 가볼려구 했으나
부득불 녀석이 끝나면 와달라는 바람에(이유는?...)
천천이 여유있게 어머님 모시구 학교로 갔다.
아들1 때와는 달리 아들2가 졸업을 한다니
격세지감이 밀려온다.
그 어리던 것이 벌써 고딩 졸업 이라니...
지 형에 비하여 개구지구 나름대로 사고?도 치면서 지낸 학창생활
이젠 녀석두 학창시절이 추억으로 간직되어 지겠지?
난 참 아들 둘을 잘 키운것 같다는 생각이다.
녀석들이 공부를 잘해서 어떤 기대감을 준것이 결코 아니지만
이렇게 무탈하게 학창시절을 마칠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녀석들은 잘 큰 것이다.
말 나온김에 오늘 졸업을 하게된 이땅의 모든 고딩들에게 같은 또래의 한 애비로써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구 싶다.
우린 일반적으로 졸업을 맞은 아이들에게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라는등의 다소 진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오늘 아들2 에게 애비대신 할머님이 한마디 해주신다.
"애구 우리 손자 좋은 인생 끝났구나...앞으론 힘든 인생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