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3.1절이다.
아우내 장터에서 시작된 만세와 태극기의 물결이 방방곡곡으로 번져 나가서
거대한 민족운동으로써 자취를 남기니 실로 민초들의 응집된 힘이
얼마나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정도의 힘이면 능히 독립을 이룰수 있어야 했는데
안타깝께도 그리되지 못한건 바로 일본이라는 다른 민족의 억압이었기때문인 것이다.
다시말해서 우리 자체의 민주화 운동이라면 이정도의 파괴적인 힘에 분명히 성공 했겠지만
타 민족의 억압이기에 생명을 빼앗아 가는 과정에서 우린 힘을 잃었다.
쉽게 말해서 이집트와 리비아의 민주화 과정의 차이점으로 볼수 있겠다.
무혈 쿠테타와 유혈 쿠테타는 짐짓 그 양상이 다르기에
그 수많은 피를 흘리구두 우리가 성공을 하지 못한것이 넘 안타깝다.
역사에 있어서 가정 이라는것이 넘 무의미 하겠지만
만약에 우리가 그당시 독립을 했더라면 역사는 완전 틀려졌을터인데...
어린시절 류 관순 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프랑스의 잔 다르크 보다도 더한 영웅이었다 내게는
해마다 3.1절이 되면 난 정말로 아우내 장터의 우렁찬 만세 소리와
휘날리는 태극기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당시에는 봄 방학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학교에 모여서 3.1절 기념식을 하였다.
헌데 오늘날의 3.1절은 어떠한가?
오늘이 3.1절이라는 사실을 알구나 넘어들 갈까?
어찌된게 이렇듯 오늘이 무슨 날입니다 라구 야그를 해주면
오히려 이상한 잘난척 한다는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들기두 하는데 그래두 할말은 해야겠지?
단지 빼앗긴 나라를 되 찾아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들에게 기념식을 거론 하는 자체가 눈치가 보인다구 말씀 드리기엔
후손된 입장에서 넘 아니지 싶다.
내년의 3.1절에도 다시 글을 쓸것이다. 거의 모든 기념일에는 글을 쓸것이다.
네가 힘이 없어서 글을 쓰지 못하는 그날까지 글을 쓸것이다.
적어도 그정도라도 해드려야 순국선열들을 뵐 낯이라도 서지 않을까?
후손들의 이러한 현실에 개탄 하셔서 그런걸까?
아침부터 눈비가 섞여 내리는 꾸물한 92회 3.1절 기념일 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임의 유형 (0) | 2011.03.07 |
---|---|
간 때문이야...? (0) | 2011.03.02 |
내꺼중에 최고는...? (0) | 2011.02.25 |
봄이 온건가? (0) | 2011.02.24 |
이래서 새것이 좋은건가? (0)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