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멋진 이별을 해요...(롤러 코스터 버젼으로 읽어 주세요...)

도.란 2011. 5. 30. 19:40

 

 

우리는 살아 가면서 연락이 오길 바라는 번호가 있어요.

우린 저마다 사연이 있어서 이별을 해요.

이별을 하는 중에 자신의 이별이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도배를 해요.

따지고 보면 그 이별이 그 이별인데 지들만 특별하다고 그렇게들 생각을 해요.

 

대차게 스스로 멋지게 이별을 하고 바로 후회를 해요.

무슨 심보에선지 이별에 있어서 상대방의 맘을 아주 후벼 파내야

직성이 풀리고 스스로 멋지다 라는 아주 한심한 사람들 꼭 있어요.

하루 이틀은 씩씩하게 잘 버텨내요.

평소 안만나던 친구도 불러내고 이것저것 스케줄 일부러 만들어 버텨 봐요.

그것도 한계가 있는법...

슬슬 헤어진 상대가 그리워지기 시작해요.

 

아 젠장...

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만 참을걸...

밀려오는 후회에 아주 전의가 상실되어 버려요.

상대도 마찬가지 예요.

서로가 버티기 들어가서 버티다 버티다 드뎌 한쪽이 연락을 먼저해요.

먼저 하는쪽이 좀더 이해심이 많은 착한 사람인데

우리는 그 사람이 졌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해요.

여기서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 예요.

 

홧김에 지워버린 번호 인지라 낯설게 느껴 질수도 있는 번호로 문자가 와요.

"잘 지내지 그냥..."

다시 연락 한다는 것은 뻔히 보고 싶어서 인데 그냥...하면서 얼버 부려요.

문자를 받은 쪽은 모르는 번호로 여기고 그냥 문자도 보지를 않아요.

그렇게 대차게 나가는 이유는 요즘은 정보화 시대 인지라

상대의 동선이 다 레이다망에 포착이 되기에 사실 그다지 궁금한것도 없어요.

그러다 나중에 문자를 확인 하고는 흐뭇한 표정을 보여요.

(그럼 그렇지 지가 연락 안하고 배겨?)

맘은 무쟈게 반가워 하는데 답장을 보내는 손가락은 지맘대로 놀고 있어요.

"연락하자 말랬지...문자 보내지마..."

마음은 아닌데 손가락이 맘대로 적은 내용이 휴대폰 속으로 사라져 가요...

 

다시 이런  뭐같은 답장을 받은 상대도 기분이 확 상해서

맘과는 다른 손가락이 보내는 답장을 보내요...

"나 좋은 사람 생겼어...너두 잘 지내..."

생기긴 뭐가 생겼겠어요.

헤어진지 얼마 되었다구 만약 그렇다면 평소에 양다리...?

염장을 질러대요...

속에서 열불이 확 뿜어져 나와요...

"그래 잘 되었네...엉 나두 어제 소개팅 했는데 킹카더라구..."

 

이렇게 둘이는 더욱더 악화일로의 고속질주를 해요.

이건 음주운전 보다도 더 위험한 질주에요.

우리 인생의 고속도를 질주하는 것이기에 절대 안전운전 해야해요.

손가락을 믿지말고 마음을 믿는 자세가 반드시 갖추어져야 해요.

여러분은 혹여 이런 경우가 있다면 절대 그래서는 안될거 같아요.

솔직하게 보고 싶었다고 인정을 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을 하던가 아니면 완전하게 정리를 해야해요.

이것이 멋진 이별이라고 할수 있어요... 

비록 이별을 한다고 하더라도

손가락이 아닌 마음에 따르는 이별 이어야 할거 같아요.

 

 

추신: 문득 젊었을때 연애행태가 생각이 나네요.

        애휴 이렇게 지지구 볶는 연인이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존재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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