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도.란 2011. 8. 28. 15:06

 

 

일요일 아침에를 풀어 나가려는데 왠지 오랜만에 글을 쓴다는 느낌에

3주전에 글을 썼는데 이후 한주는 휴가가 끼었구 한주는 집들이 관계로 ...

이렇듯 어떤 연유로 정기적인 사안이 한두번 어긋나면 꽤 오랫동안 못한 느낌이 든다.

근래의 이슈는 당연 서울시 무상급식에 따른 투표 였는데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구 투표율을 끌어 올리려 했건만 뜻데로 되질않아

자진 사퇴를 표명한 상태인데 어찌보면 이렇게 커다란 사안 조차도

내가 사는것이 아니기에 별다른 느낌은 생기질 않는다.

사실 이번 투표건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이슈라는 것들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음은 어쩔수 없는 현상인것 같다.

 

아침 저녁의 선선한 느낌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이미 전부터 가을이 느껴진다.

유난히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비의 영향으로 말그대로 타는듯한 불볕더위의 여름은 아니었기에

다행이었다고도 여길수 있겠지만 그래두 여름은 여름 다워야 제맛인데

전형적인 여름의 맛을 놓친것 같아서 아쉽다.

벌써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 왔으니 가을이 왔다는 사실은 엄연한 현실일터

이른 추석을 보내구 나면 본격적인 가을일텐데

작년 가을을 별루 잘 보내지 못한지라 올 가을은 좀더 내실있는 충만한 가을이어야 하겠다.

문득 기사를 보니 올 가을에는 이상 한파가 올수도 있다고 한다.

지난 겨울의 그 혹독한 추위가 가을에도 올수 있다고 경고를 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근래에 와서 일기 라는 것이 정말 예측이 힘든 존재가 된것은 자명한 사실...

누구나 다 앞으로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지대에 속하게 되어서

봄과 가을이 실종되고 여름 겨울이 길어 지는 이원화 된 기후로 갈것이라 하는데

이젠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도 추억속으로 사라져가게 되는건가?

어린시절에는 사계절이 분명하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과 그 계절에 따른 계절에 맞는 행동들

그 구분이 확실했었고 그에따라 신나게 뛰어 놀았는데

요즘은 그 사계절이 아닌게 아니라 많이 모호해졌다는 사실을 인정 안할수가 없다.

개인적인 바램은 우리는 사계절의 기후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길 바라지만

요즘의 기후 라는게 어찌 내맘대로가 아닌지라...

 

여름방학도 이젠 끝이났다.

지난 20일 제대한 아들1 2학기 복학인지라 올라가구

아들2두 역시 개학 인지라 그간 인구밀도가 높아서 북적 되었던 집안이 썰렁해 지겠다.

어찌보면 이렇게 방학이 끝나서 겨울방학이 끝나면 봄이고 여름방학이 끝나면 가을이고 하는 패턴이 분명한데

만약 아열대로 변한 상황에서는 그 방학이라는 것은 어떻게 운영이 되는건지?

그 긴 세월에 따른 환경의 적응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을 한방에 바꾸는게 기후변화이니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하여 어떤 재해가 발생할지 자못 걱정도 되어진다.

다만 어쩔수없는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삶의 변화가 필연적 이라면

기왕이면 아무런 피해없는 그러한 미미한 기후변화 이었으면 좋겠다.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아침에...  (0) 2011.09.25
일요일 아침에...  (0) 2011.09.18
일요일 아침에...  (0) 2011.08.07
일요일 아침에...  (0) 2011.07.31
일요일 아침에...  (0)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