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날... 주왕산 절골을 만나러 나서본다. 늘 함께하는 중딩칭구와 함께하는데 출발은 하면서도 트레킹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주왕산 절골은 워낙 주왕산 본체가 유명해서 계곡은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를 않는데 또 한 가지 바로 근처에 주산지라는 너무도 유명한 관광지가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산악회 동선이 주왕산 산행 후 주산지를 찾아가지 절골을 찾지는 않는 듯... 주왕산의 절골은 단아한 느낌이다. 실질적 계곡트레킹 거리도 절골분소에서 대문다리까지 왕복 6.5km 정도의 여름철에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적당한 거리이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전 한여름의 뜨거움이 느껴지는 게 내리지 않기를 바라던 비가 내려주면 좋겠다는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