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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을 오르다.

이게 몇 년 만에 올리는 산행후기이지? 거두절미하고 오랜만에 산행기를 올리니 감개무량한 느낌도... 그동안 나름 산행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나이를 먹다 보면 게으름도 같이 먹게 되는지라 특히 산행후기야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첨부하는 사진 한 장 올리는 작업이 너무 번거로움을 느끼게 해 주어 밀려있는 산행후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아주 큰 맘먹고 침침한 눈 비벼가면서 작업시작... 산악회 활동을 거의 단절하다시피 한 이후로는 주로 옆지기와 걷는데 중점을 두어 둘레길 위주로 트레킹을 해오다 2년 전부터는 중학교친구들과 산행?을 시작하였다.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움직이긴 하였는데 산악회가 아닌 개인산행은 차량을 주차한 장소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핸디캡이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볼까? ..

내가 만난 산 2023.06.19

이러면 안 되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챙긴다는 게 쉽지가 않다. 블로그를 옮긴 이후에 글을 올리는것이 여러모로 낯설어 어쩌다 보니 이전글을 올린 게 작년 8월이다. 이건 아니지 싶다. 산행 및 둘레길을 이전보다 더 자주 열심히 다녔건만 그에 따른 소식 한 줄을 올리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지... 나름 모든 동선을 메모해 놓은 게 있으니 언제 날 잡아서 하나씩 적을까 하는데 사실 그때의 느꼈던 감정을 나중에 생각하면서 재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듯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봐야겠지? 이렇게까지 무심한 대상은 아니었는데 내 블로그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이러면 안 되는데... 아휴... 나이를 먹는다는 건 필연적으로 신체적으로 퇴보를 동반하는데 이는 제반행동의 적극적인 측면이 소극적으로 ..

나의 이야기 2023.05.20

흐린 날씨에. . .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면서 빗방울이 약하게 떨어진다. 옆지기는 약속이 있다고하여 모처럼 시원함속에서 낮잠좀 즐길까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근처로 드라이브나 하자고. . . 오잉? 어그저께 우리 주왕산 다녀오지 않았나? 허긴 하루종일 집에서 개기는것도 무료하기도 하기에 평소 작년인가? 오픈했던 옥순봉 출렁다리를 가보기로. . . 햇빛없는 흐린하늘은 드라이브에 딱이다. 이런 상태라면 전국 어디든지 다녀와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여행의 대부분이 남쪽인지라 단양쪽의 북쪽은 오랜만이다. 언제나 설레이는 청풍호길이지만 요즘 비가와서 그런가? 물색깔이 영 아니다. 마치 녹조를 연상케하는 호수의 물은 간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희석시켜 버린다. 그래도 오랜만의 청풍호 드라이브길을 달리니 이전..

나의 이야기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