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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둘째날(해인사)

다음날 아침 어제저녁을 먹었던 제주회집에서 황태콩나물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메인목적지인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 저구항으로 향한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가는 여객선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아침에 소매물도 출항한다고 확인 후에 저구항으로 가다가 숙소 사장님이 알려준 홍포전망대 들려보는데 안 왔으면 어쩔 뻔? 뷰가 아주 죽여준다. 멋진 뷰 감상 후 드디어 저구항 여객터미널 도착 승선권을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오늘 일기가 안 좋아서 소매물도에서 나오는 배가 4시 15분 배가 없어지고 2시 15 분배로 나와야 한다고... 우찌 이런 일이... 우리는 소매물도가 아닌 등대섬이 목표라서 바닷길 열린 후에 등대섬 다녀오려면 4시 15분 배가 아니면 안 되는데... 등대섬을 가지 못하면 소매물도행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8.05

여름휴가(거제도)

평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산행을 함께하는 중딩 친구들이 둘 있는데 맨날 만나는 놈들이 뭐 그리 애틋하다고 여름휴가를 함께 하잔다. 해서 어디로 갈 건지를 정하는데 갑자기 오래전에 한번 다녀오고 이후 코로나 직전 한번 더 갈려다가 배가 뜨지 않아서 실패한 소매물도가 생각이나 어떠냐고 하니 둘 다 소매물도는 가보지 못했다고 아주 좋단다. 소매물도는 당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이젠 무리를 하면 부담이 되는 연식이라서 거제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다녀오기로 소매물도는 통영과 거제에서 가는데 통영에서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리고 거제 저구항에서는 50분 정도... 2주 전에도 보성차밭을 함께 다녀왔건만 그래도 함께 놀러 간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청주에서 11시에 출발 휴게소 들러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반..

카테고리 없음 2023.08.05

구례 연기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듯... 애휴 남들처럼 외국으로 비행기 한번 타고 나가는 것은 요원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그것도 그렇고 해서 드라큘라 후손도 아닌데 유독 햇빛을 싫어하는 옆지기를 설득? 하여 구례 화엄사와 연기암을 가보기로 한다. 화엄사야 워낙 유명한 사찰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연기암은 다소 생소해서 우리도 처음 만나는 암자이다. 지리산은 자주 찾았는데 화엄사는 실로 오랜만이다. 늘 노고단 가기 전에 버스가 서는 화엄사 정류소가 익숙해서 당연 화엄사도 근처라는 인식을 했는데 화엄사주차장을 네비로 찾아가다 보니 낯선 느낌이... 마치 처음 방문하는 기분으로 향하는데 여기 이렇게 멋진 계곡이 있었나? 계곡으로 피서를 온 님들로 주차장이 만원 안내 하시는 분이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라 ..

나의 이야기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