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어제저녁을 먹었던 제주회집에서 황태콩나물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메인목적지인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 저구항으로 향한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가는 여객선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아침에 소매물도 출항한다고 확인 후에 저구항으로 가다가 숙소 사장님이 알려준 홍포전망대 들려보는데 안 왔으면 어쩔 뻔? 뷰가 아주 죽여준다. 멋진 뷰 감상 후 드디어 저구항 여객터미널 도착 승선권을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오늘 일기가 안 좋아서 소매물도에서 나오는 배가 4시 15분 배가 없어지고 2시 15 분배로 나와야 한다고... 우찌 이런 일이... 우리는 소매물도가 아닌 등대섬이 목표라서 바닷길 열린 후에 등대섬 다녀오려면 4시 15분 배가 아니면 안 되는데... 등대섬을 가지 못하면 소매물도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