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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 직소폭포 그리고 내소사...

지난 5일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동내 앞 개천에 물이 제법 흐르는 것을 보니 예전에 갔던 내연산의 폭포가 생각난다. 내연산을 또 가볼까?하다가 불현듯 오래전에 산악회에서 만났던 내변산 직소폭포가 생각나서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선다.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개인다는 일기예보가 좀처럼 여름에는 어디 가기를 저어하는 와이프를 꼬신다. 집에서 내변산까지는 3시간 남짓 8시 반쯤 출발... 헐... 흐리면서 비도 부슬 내린다는 일기는 호남고속도로 접어들면서 화창하게 개이고 우째 오늘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부안 ic에서 나와서 내변산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짙어진 한여름의 녹음을 보여주고 오기직전에 내린 비의 흔적들이 나뭇잎에 남아 싱그러움을 전해준다. 내변산 주차장에서 직소폭포까지는 2.3km..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세조길...

속리산 세조길은 워낙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다녀갔을 터 예전에는 세조길이 따로 없었다. 법주사에서 문장대 가는 도중 저수지는 지금처럼 가까이서 구경을 할 수 없었다. 그 당시 저수지 보면서 걸으면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세조길이 생기면서 저수지를 바로 옆에서 걷게 되었다. 그렇잖아도 이젠 문장대 같은 높은 곳은 쉽게 오르지 못하는 연식이 되어감에 세조길의 등장은 너무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일 년에 적어도 대여섯 번은 세조길을 만난다. 속리산은 국립공원 아닌가? 멋짐이 가득 찬 속리산 산행은 산행데로 맛이 있지만 힘들이지 않게 걸으면서 맛보는 나름의 그 맛은 일품이 아닐 수 없다. 옆지기가 불교이다 보니 괴산 청천에 있는 공림사라는 사찰을 본사로 삼아 자주 가는데 공..

카테고리 없음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