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 십일홍... 살면서 즐겨찾는 어구가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무 십일홍 이요, 권불 십년이다.'라는 말이다. 다들 알다시피 붉은 꽃은 십일이면 끝이라는 영원한 것은 없다는 표현인데 기실 그동안 길지않은 인생 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이말이 정말이지 딱 인것 같은데 본래 이 표현은 지금의 가.. 나의 이야기 2015.09.09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원래는 짐 이시간에 산성 한바퀴를 돌려고 했으나 영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밀린 블로그에 불이나 지피기로 한다. 요즘은 당체 산을 다니질 않다보니 두서도 없는 야그나 끄적 거리게 되는데 갑자기 톨스토이 작품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작품이 떠오른다. 진짜 사람들은 무엇으.. 나의 이야기 2015.09.03
아부지 보구싶네... 근래에 들어서 즐겨보는 프로가 있는데 바로 복면가왕 이라는 프로이다. 제목 그대로 복면을 쓰고 출연하여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 상대와 경쟁을 통하여 최후에 가왕까지 올라가는 프로인데 사실 복면속의 가수가 누구 인지가 궁금히 여겨지는게 묘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에 가.. 나의 이야기 2015.08.24
절기...그리고 인생... 얼마전 입추가 지날때만 하더라도 이 더위가 결코 가시지 않을듯 하더만... 한 낮이야 당연히 덥다 하지만 이젠 저녁 이후로는 제법 시원함 마저 느껴지는게 그 지긋지긋 했던?여름도 안녕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놈의 절기 라는건 정말 생각 할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결코 아닐듯 하면서.. 나의 이야기 2015.08.14
휴가... 금욜 애초 계획으로는 중산리 가서 천왕봉을 만나려고 했는데... 휴가중인 아들1이 집에 혼자 남는것이 좀 그래서 "야 너두 같이 갈래?" "산에 안가유..." "아니 니가 가면 걍 드라이브나 할려구..." "그래? 그럼 가야지..." 이렇게 해서 산행은 무신 걍 드라이브나 하는걸루 하고서 집을 나선.. 나의 이야기 2015.08.08
덥다 더워... 개인적으론 여름에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체 올해는 이상하게 힘든 여름인것 같다. 환경이 다소 바뀌어서 인건가? 평소 내가 사는 이곳 청주가 분지인 경우라서 대구와 함께 더위에는 쌍벽을 이루는지라 왠만한 더위는 그냥그냥 넘어 갔건만 이번에는 만만치가 않다는 ... 지난주와 .. 나의 이야기 2015.08.06
사람의 향기?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사람의 향기가 있다. 뭐지? 마치 한편의 시속에 나오는 이 구절은?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문득 사람에게도 향기기 있다는 사실을 각인하였다. 우리가 사는 이 자연 자체도 수많은 향기로 덮여 있으며 그중에 가장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향기는 꽃향.. 나의 이야기 2015.07.21
엄니 고생 하셨수... 아침 일찍 엄니한테 전화를 한다. "엄니 더운데 고생 하셨수..." 1961년 7월 15일 이몸이 태어난 날... 난 해마다 생일날이면 엄니한테 감사?의 전화를 드리는데 올해도 역시... 사실 빈말이 아니라 오늘날과 같이 산후 시스템이 잘되어있지도 않았던 그시절 한 여름에 애를 낳느라 고생 하심.. 나의 이야기 2015.07.15
나 혼자 밥을먹고...나 혼자... 와이프한테서 카톡이 날라온다. "오늘 회식있는거 알져?" 앵? 부랴부랴 냉장고 뒤져서 아침에 끓여놓은 김치찌개 찾아놓고 전기밥솥에 미리 준배해 놓은 쌀과 완두콩 잔뜩 넣어서 밥을 하고... 공교롭게도 씨스타의 노래가 들리는데 " 나 혼자 밥을먹고. 나 혼자 티빌보고..." 아주 지금 상.. 나의 이야기 2015.07.13
7월... 집에 오는길... 장마인 건가? 간만에 앞 유리창에 부딪친후 흘러 내리는 빗방울이 너무도 반갑다. 그동안 푸석한 먼지에 덮혀서 꿉꿉했던 초목들이 그 먼지를 씻어 내면서 깨끗한 본연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길가의 풍경도 너무 싱그러운 느낌을 전하고... 7월이다. 난 7월이 둏다. 이유.. 나의 이야기 201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