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와서... 핸드폰이 울린다. "샘...잘 지내시죠?..." "잘 몬지냈다..." "왜요? 어디 편찮으세요?" "사실은...." 오랜만에 통화한 제자 녀석에게는 아부지 돌아가신 일이 하나의 사건으로 여겨지지가 않는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녀석에게는 내 신변의 상황이 중요한것이구 스승의 아버님이란 존재.. 나의 이야기 2012.01.31
아부지 떠나신날 ... 아직도 당신이 멀리 떠나셨다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정신없이 치른 장례식... 삼우제가 끝난후 시간적 여유에 따른 마음의 여유도 찾아온다. 정신없을땐 몰랐다가 하나하나 당신의 체취가 느껴지구 문득문득 생각이 나니 나야 덜 하다 치지만 엄니가 걱정이다. 다행히 딸내미가 .. 나의 이야기 2012.01.30
亡父歌 어린손 잡아 주심에 아들은 걸었습니다. 52년간 곁에서 한결같은 걱정으로 지켜주시던 그 존재를 난 이제 잃었습니다. 주신 은혜 티끌 만큼도 갚지 못했는데 어찌 이리 떠나셨는지요... 이젠 아이들 잘 키워라... 니가 잘해야 한다... 하는 아버님의 잔소리를 더이상 들을수가 없는.. 나의 이야기 2012.01.27
설날 아침에... 설날 차례를 지낸다. 전날 아부지 집에서 자고 아침에 집에와서 너무도 약소한 제수를 차례상에 올리는데 다소 미안한 맘이 드는것두 있지만 또 그게 그렇게 미안한 마음만은 아닌것 같다. 누워게신 아부지를 생각하면 맘이 무겁지만 그래도 오늘은 설날이 아닌가? 즐거운 명절 .. 나의 이야기 2012.01.23
곳간에서 인심난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라는 말이있다. 일상의 삶에대한 표현들이 참으로 많은데 그중에서 이 표현은 정말 딱 와닿는 표현중에 하나이다. 우리가 살면서 사람을 대할때 일단 내 자신이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상대를 대하는 자세가 다를수밖에 없다. 일단 내 자신이 여유가.. 나의 이야기 2012.01.11
아..! 그거...뭐지?..그거 있잖아 그거... 가끔씩 어떤 단어라든지 사람이름 이라든지 따위가 기억이 나지 않을때가있다. 순간적으루 팍 하구 금방 생각 날듯한데 도통 생각이 안나는 이럴때는 대부분은 차분히 한호흡 쉬면서 생각하면 생각이 나는데 어떤 경우는 죽어두 생각이 나질 않는 경우가 있다. 쫌만더 생각하면 .. 나의 이야기 2012.01.07
... 새해 첫날을 충대 응급실에서 보냈다. 아부지 건강이 안좋으셔서 노환으로 인한 증세이기에 딱히 해드릴게 없어서 응급실가서 링겔 맞구 왔는데 아무리 이젠 편찮으실 연세라는걸 받아 들여하지 하는 마음을 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엄니또한 연로 하시니 자칫 아부.. 나의 이야기 2012.01.04
임진년 새해를 열며... 임진년 새해가 열렸다. 새해 첫날이 일요일로 시작이 되는 경우가 있었나? 첫 출발을 일요일루 시작을 하니 약간은 새롭다. 각자 딴짓?하다가 12시가 되면 무슨 신데렐라처럼 모여서 변함없이 제야의 종이 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간의 복을 빌어 주면서 새해를 맞는다. 딱히 할.. 나의 이야기 2012.01.01
한해를 보내며... 신묘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어제와 똑같은 하루 일텐데 한해의 마지막 날은 많은 의미가 부여되어진다. 한해를 어떻게 지냈는가? 한해 내가 이루어놓은 것들은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구 그에따른 아쉬움도 느껴지구 즐거웠던 시간들두 떠오르며 나름 웃음도 지어보는..... 나의 이야기 2011.12.31
나를 슬프게 하는것들... 중딩시절 기억나는 교과서 내용중 하나가 안톤 슈나크의 ' 나를 슬프게 하는것들...' 이라는 수필이다. 피천득의 아사코와 양주동의 몇어찌 그리구 황순원의 소나기 등등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들 인데 나를 슬프게 하는것들은 과제로도 써본 기억이 난다. 내용이 만만하니 .. 나의 이야기 2011.12.23